[포토]김지수, 이건 내가 처리!
키움 김지수(왼쪽).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 구단이 12일 1,2군 코칭스태프 조각을 마쳤다. 가장 고민한 부분은 1군 수비코치 자리였다. 홍원기 코치가 손혁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가 되며 공석이 됐다. 여러 인물이 물망에 올랐지만 키움 구단의 선택은 김지수였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1군 수비코치로 올시즌까지 현역으로 뛴 김지수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부터 코치 제안을 했다. 당시엔 감독 수준에서 제의가 들어갔고 이번엔 구단차원에서 제안했다”라며 언제든 지도자를 할 인물이었다라는 점을 언급했다.

김 단장은 김지수 코치의 역량과 함께 인간적 됨됨이를 높이 평가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솔선수범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후배들은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고 익힌다. 그런데 김지수는 현역시절부터 우리가 기대하는 베테랑의 모습 뿐 아니라 후배들까지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잘했다”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론 코치가 1군에서 바로 시작하는 걸 선호하진 않는다. 2군에서 지식과 경혐을 충분히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김지수의 경우 손혁 감독도 적극적으로 환영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1루 수비 코치는 구단내 몇몇 인물의 제안이 아닌 대부분이 추천하고 동의한 사안이라고도 했다. 그 점이 김지수에게도 어필하며 그의 현역은퇴와 코치직 승낙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사실 손혁 감독이 히어로즈 구단에서 코치를 할 때, 김지수는 “코치님이 나중에 감독되면 저는 수비코치할게요”라고 농담삼아 말한 적이 있었다. 그걸 기억하고 있던 손 감독이 김지수에게 연락해 “이젠 네가 수비코치 해야겠다”라고도 했다. 농담이 현실이 됐다.

김지수 코치는 현역시절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경험했다. 통산 9시즌동안 453경기에 나와 401타수 93안타 36타점 67득점 타율 0.232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능력을 인정받아 대수비로 277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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