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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이번 시즌 홈 5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66-57(11-15 19- 11 20-13 16-18)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26일 서울 삼성과의 홈 개막전 승리 홈에서 열린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최준용이 1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자밀 워니는 22점(9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K와 LG는 각각 1위와 10위라는 순위처럼 팀 성격도 대비된다. SK는 점수를 많이 내주지만, 많이 넣는다. 득점 1위로 최고의 공격력이 강점이다. 반면 LG는 가장 낮은 득점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수비력 3위로 악착같은 수비를 앞세워 단점을 상쇄하려한다. LG는 1쿼터 가드진의 스피드를 이용한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15-11로 앞서나갔다. 상대실책을 4개나 유도하는 등 수비가 효과를 보는듯 했다. 그러나 LG의 타이트한 수비에 잠시 당황했던 SK는 2쿼터 들어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특히 29-29 동점을 이룬 2쿼터 중반엔 신장의 우위를 이용한 지역방어가 위력을 발휘하며 3분여간 LG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3쿼터까지 50-39로 여유있게 앞서던 SK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LG 이원대와 정희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쫓겼다.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54-50으로 쫓긴 4쿼터 중반 최준용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경기 종료 47초를 남겨놓고 62-57로 쫓긴 상황에선 상대 가드 김시래를 자밀 워니가 강한 압박으로 봉쇄한 뒤 스틸에 성공했고, 덩크슛으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득점 1위 캐디 라렌이 31점 10리바운드로 혼자 펄펄 날았다. 그러나 카렌을 제외한 LG의 다른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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