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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실(왼쪽), 장지한. 제공|서울시립미술관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이진실, 장지한씨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주최하는 SeMA-하나 평론상의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공립미술관 최초의 평론상인 SeMA-하나 평론상은 미술평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제정됐다. 2000만 원의 상금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격년제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SeMA-하나 평론상 심사는 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심사위원장), 미학자 양효실, 우정아 포항공과대 교수, 정현 인하대 교수, 조선령 부산대 교수와 당연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운영부장이 참여했다.

이진실은 작가 김실비의 작업이 내포하고 있는 중층의 의미들을 읽어낸 ‘계시와 의심 사이: 믿음의 알레고리로 테크노크라시를 해부하기’로, 장지한은 작가 김범의 작업을 독창적 시각으로 해석한 ‘다르게 존재하기 혹은 다르게 보기: 김범에 대한 노트’로 2019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이진실은 서울대 미학과에서 독일현대미학을 공부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시 기획과 미술비평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장지한은 뉴욕주립대(빙엄턴)에서 미술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틈틈이 잡지나 전시 도록에 글을 썼다.

시상식은 12월 3일 오후 2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한 상금 각 1000만원과 작가 이원우가 제작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아울러 시상식 직후, 2019 SeMA-하나 평론상 기념 프로그램으로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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