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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피트니스모델 정우주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정우주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3위를 차지하며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세계에 알렸다. 머슬마니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회라 전세계에서 유명 스타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컸다. 정우주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3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 한 분야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이 목표다. 피트니스 모델로서 커리어와 인지도를 쌓으면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피트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우주는 올해 4월과 9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상·하반기 대회에서 3위와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 최고의 스포츠모델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앤피트니스 남성잡지 ‘맥스큐’ 12월호를 커버를 장식하며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정우주는 “‘위너들의 만찬’이라는 컨셉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잡지를 장식하게 돼 영광이었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진솔한 매력을 팬들에게 알릴 기회여서 기뻤다”고 말했다.
정우주의 아버지는 한국 중년배우의 대표 격인 정보석(53). 아들의 완벽한 몸을 보고 ‘액션배우를 하면 크게 성공할 것 같다’며 극찬하기도 했지만 정작 정우주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연기자로 나서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피트니스 모델로서 나를 완성시키고 싶다. 연기는 그 다음”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국내외에서 입증된 완벽한 신체, 정통으로 배운 연기. 정우주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