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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신예 양혜지가 ‘연애미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와이낫미디어와 MBC의 공동제작 드라마 ‘연애미수’에서 열여덟 고등학생 ‘이시원’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던 양혜지가 감사와 애정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

양혜지는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촬영했던 모든 순간이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제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스탭분들, 동료 배우분들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고, 무엇보다 ‘이시원’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가장 행복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따뜻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난 29일 종영한 ‘연애미수’에서 양혜지는 제 옷을 입은 듯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십년지기 소꿉친구를 짝사랑하는 ‘이시원’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짝사랑의 애틋한 경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전해질 수 없는 마음에 아파하면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당찬 면모부터 햇살처럼 밝고 쾌활한 에너지까지 특유의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종일관 보는 이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혜지는 얽히고설킨 삼각관계 속에서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한층 상승시켰다. 강파랑(손상연 분), 이시언(신윤섭 분)과 때론 친구처럼, 때론 풋풋한 연인처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한 것. 찰떡 케미를 보여준 양혜지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드라마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원-파랑과 시원-시언 커플이 각각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룹이 나누어지는가 하면, 종영 직후부터 다음 시즌이 나오기를 바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연애미수’를 통해 다시 한번 대체불가한 존재감과 눈부신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혜지의 앞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어썸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