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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이 뭉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오는 2020년 2월 개봉한다.
대한민국 영화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역대급 프로젝트 ‘지푸라기라고 잡고 싶은 짐승들’이 내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은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먼저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칸의 여왕’ 전도연이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게 되는 연희 역을 맡았다.
‘생일’, ‘남과 여’, ‘무뢰한’, ‘집으로 가는 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전도연은 날카롭고 강렬한 모습부터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대체 불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증인’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및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관왕을 수상한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역을 맡아 지금까지 젠틀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탈피, 새로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고 있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 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과 정만식, 진경이 참여해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던 윤여정은 기억을 잃어버린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했다. 여기에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정만식이 돈 앞에서 인정 사정없는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진경은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역을 맡아 극의 깊이감을 더한다.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신현빈은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을 맡아 기존의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로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주목받은 정가람은 목적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순수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소화하며 캐릭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포스터 9종은 처절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캐릭터를 날카롭고 영리한 눈빛 하나로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지독한 돈 냄새에 눈을 뜨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진 강렬한 비주얼은 인생 벼랑 끝에서 지독한 돈 냄새를 맡은 짐승 같은 인간들의 불안한 욕망과 폭발 직전의 순간을 살아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날것 같은 얼굴과 표정을 사실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담아낸 이번 포스터는 8명의 배우들이 선보일 색다른 연기 변신과 강렬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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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