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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과 충돌해 장기부상을 입었던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가 돌아왔다.
고메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 14분 모르강 슈네데를랭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약 30분간 활발하게 움직이며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4일 토트넘과의 경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과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당했는데 의도치 않은 거친 장면이 연출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고메스는 수술을 받았고 장기 이탈했다.
그래도 고메스는 생각보다 이른 113일 만에 건강하게 돌아와 복귀전까지 소화했다. 시즌 아웃까지 거론됐던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놀라운 속도로 부상을 극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경기 후 고메스는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팀, 서포터, 에버턴의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그들이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나 스스로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라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고메스의 분전에도 에버턴은 아스널에 2-3으로 패하며 3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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