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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제공|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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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제공|PL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5일 스페셜 공연 ‘외쳐, 잔칫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외쳐, 조선!)의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5일 ‘외쳐, 잔칫날!’을 준비해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전 배우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이날 무대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한 무대에 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나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단 역의 세 배우가 모두 무대에 올라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외치는 모습은 관객들을 압도했다.

배우 김수하와 정재은이 ‘나의 길’을 나눠부르는 모습 역시 관객들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초연과 재연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도 이색적이었다. 초연에서 조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수가 앙코르에 합류한 심수영과 함께 쌍둥이 조노로 무대에 올랐다.

국봉관에서 벌어진 단과 진의 랩 배틀, 골빈당 맏형 십주와 단의 댄스 배틀 등은 관객들을 흥을 돋웠고, 극 중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십주의 소원이 밝혀질 땐 객석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조선시조자랑’에서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응원의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남, 녀로 각기 구성된 두 팀이 노래를 바꿔 부르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극 중 강압적인 절대 권력자의 모습으로만 비춰졌던 홍국 역의 최민철 임현수 배우가 예선의 참가자로 등장해 리베카를 열창해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15년 만에 열리는 조선시조사랑을 축하하러 온 초청 시조 꾼으로 배우 조형균이 뮤지컬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를, 윤공주가 ‘마리아’를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는 “윤공주씨와 조형균씨 두 배우가 창작 뮤지컬을 응원하고, 후배들을 응원하고자 흔쾌히 출연해주어 감사하다. 앙코르 공연의 기쁨과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잔칫날을 준비했다. 행복해하시는 관객분들의 모습은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28일 100회 공연에서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답례품을 준비했다. 더불어 100회 공연을 기점으로 싱어롱데이, 커튼콜 데이 등의 이벤트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앙코르 공연은 4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