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렬
개그맨 김정렬이 SBS플러스‘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가정사를 털어놨다. 제공|SBS플러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개그맨 김정렬이 10년째 별거 중인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정렬은 2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 가정사를 상담한다.

트레이드마크 ‘숭구리당당 숭당당’ 댄스를 선보인 김정렬은 “애 엄마하고 별거를 10년째하고 있다”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가 “누가 먼저 별거를 제안했냐”고 묻자 김정렬은 “(아내가) 나간다고 했다. 자존심 때문에 나가라고 말했다.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정렬은 자신이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으로 아내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소하면 남자가 아니다”, “(남자는) 부엌도 들어가지 말라”는 생각으로 아내와 사이가 나빠졌노라고 자책했다.

이에 김수미는 “조선 시대 사람이냐?”며 ”나이 들수록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 조언을 한다.

김수미의 말에 생각에 잠겼던 김정렬은 후회와 그리움을 담아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전한다.

김정렬을 비롯해 배우 윤다훈 박상면 등이 출연하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2일 밤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