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왕년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주요 외신들은 7일(한국시간) 파라과이 경찰이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를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자신의 자서전 발매와 자선행사로 인해 파라과이에 방문했다. 파라과이 당국은 호나우지뉴의 위조 여권 사용을 감지하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을 급습해 가짜여권을 발견했다.
당초 호나우지뉴가 여권 위조 범죄조직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내 파라과이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법원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호나우지뉴는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을 받아야한다.
호나우지뉴 측은 위조 여권을 한 사업가로부터 선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당국에 벌금을 납부하지 하지 않아 법원에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다.
호나우지뉴는 현역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브라질 대표팀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도 해냈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