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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니. 출처 | 루가니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첫 확진자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심경을 밝혔다.

루가니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세리에A에서는 첫 확진자였다. 유벤투스는 물론 지난 9일 경기를 치른 인테르 밀란 선수단도 전원 역학조사를 받았다. 이후 세리에A 선수들 중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고, 세리에A는 리그를 잠정 중단했다.

루가니는 17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몸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나는 괜찮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라고 생각할만한 증상이 없다. 첫 감염자가 됐지만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다. 격리 기간이 길어서 조금은 지루하다. 최대한 빨리 내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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