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에 출연한 심현섭. 출처|MBC '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세바퀴'서 심현섭이 아웅산 테러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효자 특집으로 꾸며진 MBC '세바퀴'에서 심현섭은 아버지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 자리에서 심현섭은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악몽을 꿨다. 일어나보니 아웅산 테러 속보가 나왔는데, 거기에 아버지의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며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고민 끝에 어머님께 말씀 드렸다. 어머니는 그대로 졸도하셨다. 그때 아버지 나이가 제 나이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심현섭의 아버지인 고 심상우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당시 1983년 미얀마(당시 버마) 아웅산 묘역에서 폭탄 테러로 숨졌다.


아웅산 사건은 북한이 당시 버마를 방문 중이던 전두환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상대로 벌인 테러로 심 의원을 포함한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의 부상자를 냈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