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도넛과 치킨을 결합한 ‘도넛버거’. 제공| KFC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식품업계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색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중성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푸드는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 소시지를 출시했다.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는 끓는 물에 3분만 데치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는 프랑크 소시지다. 고기 입자가 곱고 소시지 껍질(케이싱)이 없다. 소시지에는 의성마늘을 넣어 잡내를 잡았다. 마늘의 아린 맛 없이 은은한 향만을 살렸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 물에 데쳐먹는 프랑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완성하는 한층 건강한 조리법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수 있는 소시지”라며 “가정에서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요즘 다양한 간식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코카콜라사의 ‘씨그램’과 협업해 칼로리가 없는 탄산음료를 출시했다. 탄산음료의 청량함을 느끼고 싶지만 칼로리가 걱정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다. ‘제로톡톡’은 버거킹이 처음 선보이는 가향 탄산수 음료로 ‘제로톡톡 체리’, ‘제로톡톡 청포도’, ‘제로톡톡 복숭아’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 본연의 천연향료(라임향)이 가미돼 마지막까지 톡 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씨그램’에 100% 천연 과일향을 더했다. 버거킹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고객들이 보다 기호에 맞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음료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칼로리 부담 없이 탄산의 청량감과 풍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제로톡톡’과 마지막까지 톡 쏘는 상쾌함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씨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FC는 도넛의 명가 던킨과 협업을 통해 치킨과 도넛을 결합한 버거 제품 ‘도넛버거’를 한정 출시했다. 도넛버거는 지난해 미국 내 일부 KFC 매장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메뉴다. 이번에 KFC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기 위해 던킨과 협업을 통해 재현했다. 버거의 위와 아래에는 일반적인 햄버거 번 대신 달콤하고 부드러운 글레이즈드 도넛 번을, 도넛 사이에는 육즙이 가득하고 두툼한 순살 치킨 패티를 넣어 단짠단짠의 완벽한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KFC 관계자는 “도넛버거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비주얼과 계속 생각나는 단짠단짠 맛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일 판매 수량이 한정돼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경우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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