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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 조작 혐의로 기소된 Mnet ‘프로듀스’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공판이 또 한 차례 연기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기획사 관계자 등에 대한 공판이 27일로 연기됐다.
앞서 4차 공판은 검찰의 증거자료 준비를 위해 10일에서 22일로 연기된 바 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안준영 PD 측 변호인은 “프로그램의 성공과 시청률에 대한 압박으로 조작한 것이지 소속사에게 청탁을 받아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투표 조작 의혹이 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기획사 관계자 측 변호인 역시 향응을 제공한 건 맞지만 친목도모의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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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