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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SK 염경엽 감독도 관심을 드러냈다. 빼어난 구위로 올해 KBO리그에 새로 입성한 외국인 투수 중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두산 크리스 플렉센을 직접 상대해 볼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교류전을 앞두고 “두산 선발 전력분석이 오늘 경기 최대 점검 사항”이라며 웃었다. 두산은 이날 플렉센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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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필승 의지를 다졌다. SK는 선수단이 훈련하는 시간 내내 전광판에 플렉센의 투구 영상을 띄웠다. 두산의 자체 청백전 영상이었는데, 화면으로 보기에도 큰 키에서 내리 꽂는 투구 각이 일품으로 보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일에 역전 우승을 내준 SK 입장에서는 아무리 교류전이어도 두산에 패하고 싶지는 않을 터. 염 감독은 “선발로 나설 문승원과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될 불펜 투수들의 구위도 점검해야 한다”면서도 플렉센의 장단점을 짧은 교류전을 통해서라도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개막이 일주일 가량 앞으로 다가오자 SK도 전투모드로 변신을 시작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