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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봉쇄령의 완화가 예정된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에서 훈련 재개를 당장하지 않는 클럼도 등장하고 있다.
세리에A SPAL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부터 팀 훈련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봉쇄령이 오는 4일자로 풀린다. 그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지고, 축구단의 경우 개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4일부터 팀 훈련장을 개방하고,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SPAL은 훈련을 계속해서 중단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SPAL이 훈련 복귀에 소극적인 이유는 리그 재개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 SPAL를 비롯한 토리노, 삼프도리아, 볼로냐, 파르마, 브레시아, 우디네세 등의 구단은 2019~2020시즌 세리에A를 재개하기 위한 구상에 반대 의사를 전했다.
이들 클럽들이 시즌 재개를 반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7개 클럽은 아직까지 코로나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 시즌 재개 계획을 세울 의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세리에A는 어떻게든 시즌을 재개시켜 마무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아직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즌 재개 반대 목소리를 낸 구단 가운데 파르마, 볼로냐, 나폴리 등은 4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하기로 일단 방침을 정한 상황이다. 세리에A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사실상 무기한 중단이 된 상황이다.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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