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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장안의 신드롬을 일으킨 ‘아모르 파티’로 트로트 테크노 열풍을 불러온 가수 김연자가 결혼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1974년 데뷔해 올해로 가수활동 46년차인 김연자는 긴 재킷을 펼치고 빙글빙글 도는 안무가 포인트인 ‘아모르파티’로 남녀노소 전세대가 사랑하는 현역 가수로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MBC‘놀면 뭐하니’ SBS‘트롯신이 떴다’에서 귀엽고 털털한 ‘막내누나’같은 모습을 선보여 예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3일 방송된 SBS‘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연자는 7년째 공개연애 중인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MC 신동엽이 ‘아모르 파티’ 가사를 언급하며 “노래가사 중에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도 같은 생각이시냐”고 묻자 “저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을 해야하는 것같다. 결혼은 금방 헤어질 수 없으니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이 “‘재혼주의자’ 서장훈씨 생각은 어떠냐”고 하자 헛웃음을 친 서장훈도 “맞는 생각인 것같다. 사랑은 언제나 찾아오니 연애는 뭐.. 그런데 결혼은 원하는 분들만 하시는게 좋을 듯 하다. 혼자가 좋은 분은 굳이”라며 공감했다.
모벤져스도 “그전에는 반대였던 거같은데 이 노래 나오고 나니까 그게 맞는 것같다. 예전에는 사실 연애는 선택이고 결혼은 필수였던 시대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김연자와 서장훈은 “본인이 그렇게 원하지 않으면 결혼을 꼭 안 해도 될 것같다”고 입을 모았고, 신동엽은 “둘이 뭔가 통하는 것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 15세에 데뷔했던 김연자는 2년 뒤인 1977년 일본에서도 가수로 데뷔해 크게 성공했다. 1982년 재일교포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지난 2012년 30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다시 자유로운 싱글이 된 그는 현재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남자친구와 7년째 공개연애 중이다.
서장훈이 “현재 공개 연애 중인데 많이 싸우나”라고 묻자 김연자는 “싸울 일은 없는 것같다. 배려도 해주고 굉장히 믿음직스럽고. 싸우는 거는 하나 밖에 없다”라면서 ‘술’이라고 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술, 담배를 안 하는데, 나는 술을 약간 하는 편이다. 그러면 남자친구가 그만 마시라고 한다”고 답하며 알콩달콩한 연애무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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