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여자친구들이 “조니 뎁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전처 엠버 허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니 뎁을 옹호하고 나섰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트에 따르면 배우 위노나 라이더와 바네사 파라디는 “조니뎁은 우리와 인연을 이어가는 동안 결코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니 뎁을 변호했다.
|
바네사 파라디는 성명을 통해 “나는 조니를 25년 이상 알고 있다. 우리는 14년간 파트너로 지냈고 두 아이를 함께 키웠다. 그 동안 나는 조니를 친절하고 주의깊고 너그럽고 비폭력적인 아버지라고 알고 있다”며 “그는 결코 나를 폭력적으로 대하거나 학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위노나 라이더도 “나는 엠버 허드에 대한 비난을 감출 수 없다. 그는 나에게 결코 폭력적이지 않았다. 전혀 폭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조니 뎁의 오랜 동료 페넬로페 크루즈도 지난 3월 “조니 뎁과 수십 년 동안 알고 지냈지만 그가 촬영장이나 개인적인 만남에서 단 한번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엠버 허드 대변인 측은 “바네사 파라디와 위노나 라이더의 성명과 관련해, 그들이 엠버 허드와 다른 경험을 한 것에 대해서는 기쁘다. 하지만 한 여성의 경험이 다른 여성의 경험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앞서 조니 뎁은 엠버 허드와 2016년 8월 이혼 후 법적 분쟁을 계속해오고 있다. 엠버 허드는 당시 조니 뎁과 이혼하면서 조니 뎁이 가정폭력을 행사했다고 소송을 걸어 위자료 700만 달러(약 77억 원)를 받았으며 이를 모두 기부했다.
조니 뎁은 가정 폭력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의 명성은 추락했고 그동안 주인공으로 활약해 온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하차하는 등 곤욕을 치뤘다.
하지만 이후 오히려 엠버 허드가 가정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거와 녹취록 등이 나왔고 이번에는 조니 뎁의 전처들까지 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는 영화 ‘가위손’을 함께 찍었으며 그들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4년간 교제했다. 또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4년 동안 동거 상태에서 교제했으며 슬하에 릴리 로즈 뎁과 잭을 두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