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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뉴욕 지하철은 ‘코로나 살균 램프’가 더 필요해 보인다.
21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한 발정난 커플이 비어있는 지하철 환승 플랫폼에서 성행위를 했다.
선로 건너편에서 킥킥대는 구경꾼에 의해 촬영된 1분 길이의 동영상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플러싱 애비뉴 역의 플랫폼에서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았다.
인근 노상 공사장 인부로 알려진 촬영자는 “그래 난 신경안써. 젠장 저거는 나한테 포르노 허브 같잖아”라고 말했다.
현재 뉴욕 지하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자외선을 지하철을 살균하는 ‘코로나 살균 램프’를 도입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자회선 소독을 도입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자외선은 각종 바이러스 살균에 효율적이고 성능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몰상식한 커플의 지나친 애정행각은 청결함에 자부심을 느꼈던 뉴욕 교통국을 좌절시켰다.
해당 영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MTA 팀 민튼 대변인은 “지하철이 이전처럼 깨끗하다는 것은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런 천재들처럼 이 사실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라며 “어제 자외선 소독을 발표했는데 특히 이 플랫폼이 자외선 소독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남녀의 몰상식한 애정행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unja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