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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박보검을 닮아 억울하다”는 황당한 고교생의 고민에 서장훈이 “너 (악플 때문에) 괜찮겠냐”며 진심어린 걱정을 해 웃음을 줬다.
25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교생 민서군이 “박보검씨 때문에 좀 억울하다”는 고민을 들고 아기동자 이수근과 선녀보살 서장훈을 찾아왔다.
민서군은 “박보검씨를 닮았다고 해서 사람들이..”라고 말을 꺼냈고, 서장훈은 확인하듯 “너를?”이라더니 “괜찮겠니?”라며 걱정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민서군은 “박보검씨가 화제가 될 때마다 사람들이 제 SNS에 찾아온다. 나는 닮았다고 한 적이 없는데…. 솔직히 나는 그렇게 비슷하지 않은데 사진을 잘 찍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이 “그러니까 네가 비슷하게 찍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서장훈은 “알았어. 일단 사진 봐봐”라며 인증샷을 요구했다.
민서군이 공개한 사진은 누가 봐도 박보검과 비슷한 헤어스타일과 표정, 각도, 의상을 연출해 박보검과 매우 흡사했다. 이수근은 “야, 이렇게 찍으면 완전 박보검이지”라며 황당해했다.
민서군의 친구는 박보검을 따라 찍은거 아니냐는 의혹에 “얘가 이가 튀어나와서 그렇다(입을 다물고 찍어서 그렇다)”라며 해명했다. 민서군은 박보검을 따라한다는 의혹 때문에 최근에 길가다가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사진을 올리니까 문제다. 어떻게 좋은 관심만 받냐”며 직접 민서군의 사진을 찍은 뒤 “이게 어떻게 박보검이냐. 신경쓰지 말고 그냥 공부나 해라”라고 충고했다. 이수근도 “본인만 너무 심각한 거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목표를 이뤄라”라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사진과 화면의 괴리가 너무 큰데” “신봉선이 한지민 닮은 느낌” “그냥 포샵의 달인이신듯”이라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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