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의 우지윤(왼쪽)과 안지영.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그룹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우지윤이 신곡을 발매한 가운데 신곡 가사로 같은 멤버였던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지윤은 지난 18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낯선아이’라는 아티스트 명으로 새 앨범 ‘오: 써클’(O:circle)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도도’와 ‘섬’ 두 곡이 담겼으며 수록곡 ‘도도’의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수록곡 ‘도도’에는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Tryna Gaslighting’,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라는 내용의 가사들이 담겼다.

또 타이틀 곡 ‘섬’에서도 ‘빈칸을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는 최근 안지영이 발표한 ‘빈칸을 채워주시오’를 저격한 가사라는 추측이 일었다.

앞서 지난 4월 우지윤이 그룹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하면서 둘 사이에 불화설이 일었다. 이에 안지영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해를 안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10년을 알고 지내온 사이인데”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우지윤 탈퇴에 대해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 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멤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쇼파르뮤직 또한 지윤이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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