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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키움의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2)의 복귀 윤곽이 뚜렷해졌다.
키움의 마운드가 곧 완전체에 들어선다. 지난달 27일 부상으로 이탈한 브리검이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키움 손혁 감독은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브리검이 오늘(27일)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은 140㎞ 이상 나왔다. 어느 정도 나와서 나쁘지 않는 상태다. 7월 중순 복귀를 예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키움의 1선발 임무를 맡았던 브리검은 시즌 출발부터 악재를 맞았다.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올시즌 등판한 경기는 고작 4경기다. 공백기가 길었기에 실전 감각을 올리는 기간이 필요하다. 손 감독은 “우선 몸상태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계획을 짜겠다. 2군에서 한 경기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리검의 복귀 전까지는 조영건이 대체 선발로 뛸 예정이다. 지난 26일 고척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손 감독은 아직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그는 “어려서 무너지는 부분이 있지만 한 두 번 정도 기회를 줄 거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펜 데이 느낌으로 던지라고 했다”고 밝혔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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