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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발라드황제’ 포맨 신용재와 ‘고등래퍼’ 이영지가 극과 극의 매력을 뽐냈다. 둘은 이날 “기회가 되면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포맨 신용재와 래퍼 이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영지는 컬투쇼에 나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 KBS2‘불후의 명곡’에서 서문탁님 피처링을 도와드렸다. 그때 학교를 조퇴하고 왔는데, 오늘 ‘컬투쇼’도 조퇴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는 학원 친구들과 ‘컬투쇼’에 방청하러 왔었다”라며 “직접 나오게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에 스페셜DJ 송은이는 “‘컬투쇼’에 나오실 때마다 인생이 확확 달라져서 오신다”라며 Mnet ‘고등래퍼’에서 우승하고 이어 ‘굿걸’에서도 활약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는 이영지에 감탄했다.
이영지는 “키도 많이 자라고 있다. 172㎝에서 174㎝까지 컸다”라고 말했다.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한 신용재는 근황과 새 앨범을 소개했다. 신용재는 “데뷔한 지는 11년이 됐는데 솔로 정규앨범은 처음이다. 더블 타이틀 앨범으로 ‘첫 줄’, ‘별이 온다’ 두 곡의 타이틀이 있다”라며 “‘첫 줄’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곡이고 ‘별이 온다’는 곡은 사랑하는 대상을 별로 비유해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재는 뮤직비디오 촬영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첫 줄’ 뮤직비디오는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 찍었다. 5인조 연주팀과 밴드 장비를 직접 가지고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목장 화장실을 가려면 40분이나 걸려 모든 스태프들이 물을 조금 먹고 화장실을 최대한 안 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뮤비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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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J 신봉선이 “영지 씨, ‘고등래퍼3’ 우승자고 엠넷 ‘굿걸’에서 활약 중인데, 인기가 느껴지시냐”고 묻자 이영지는 “작년에는 감감무소식이었는데, 얼마 전에는 MBC‘라디오스타’도 갔다왔다”라며 인기를 체감한다고 전했다.
이영지는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브 방송도 언급했다. 이영지는 “라이브 방송 주제는 ‘저녁메뉴 뭐먹을까’나 아니면 ‘항문에 이빨이 나면 항문외과를 갈 것이냐, 치과를 갈 것이냐’ 뭐 이런 주제들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DJ신봉선은 “치과에 가면 치과 의자에 항문을 드러내야 되는 거 아니냐”라면서 “항문외과를 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이영지에게 “30살인데 영지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전하자 이영지는 “성별, 나이 상관없이 저를 모두 ‘영지 언니’라고 부른다. 그런데 저는 부담스럽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DJ 송은이가 “저도 언니라고 해도 되냐”고 묻자 이영지는 “그건 너무 좋다”고 답해 좌중을 즐겁게 했다.
eunja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