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그룹 아이러브 소속사가 또 한번 전 멤버 신민아(22)의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3일 오전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신민아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당사는 신민아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신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Cocoah)’를 통해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정말 괴로워요.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라며 아이러브 그룹 활동 당시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다음 날 16일 소속사 WKS ENE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기존 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민아의 주장을 전면 부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같은 날 신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라며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재반박했다.

이어 지난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소속사는 인터뷰를 통해 “왕따는 전혀 없었고, 너무너무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얘기했고 너무 잘 지냈다”고 밝히며, 신민아와 아이러브 멤버들이 다정하게 나눈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방송 직후 신민아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카톡 원문을 공개해 방송에서 공개된 카톡은 왜곡됐음을 밝혔고, 그는 “좋게 카톡 답장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뻔히 알기 때문에 저는 늘 좋게 답장을 해야만 했다”며 “같은 방을 사용하는 멤버가 억지로 애교를 시키고 녹음을 하고 괴롭혔다.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신민아와 아이러브 측 소속사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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