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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한다다’ 이상엽의 비밀 연애가 발각됐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소아과 병원 내과의 윤규진 역으로 열연중인 이상엽이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선을 모았다.
재석(이상이 분)과 다희(이초희 분)의 연애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 규진은 훗날 벌어질 상황을 대비해 재석에게 집에서 나가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반대했다. 엄마까지 끌어들여 두 사람의 연애를 말리던 규진의 여유는 오래 가지 못하고 상황이 역전되며 궁지에 몰렸다. 나희(이민정 분)와 데이트를 재석, 다희에게 걸린 것.
예상치 못한 사자대면으로 전세 역전된 규진은 재석에게 애교 섞인 사과를 건넸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원망 어린 눈빛을 보내는 재석에게 차라리 욕을 하라며 무릎을 꿇은 규진은 직접 집을 청소하고 라면을 끓여 주겠다고 나서며 재석의 눈치를 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재석, 다희 커플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규진은 동생 커플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았고, 서로 도와주자며 동맹을 제안해 앞으로 네 사람이 어떤 일들을 함께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상엽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달달하고 다정한 연인으로, 든든하고 장난끼 넘치는 형으로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리드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시로 변하는 규진의 감정과 바람 잘 날 없는 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나가는 이상엽의 연기는 매 회 새로움을 선사하며 시청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꼼꼼한 대본 분석과 캐릭터 연구를 거쳐 생동감 넘치는 윤규진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상엽은 배역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상엽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