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하반기 주택 가격 더 오를 것~”
공인중개사들도 하반기 주택 가격과 전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유형석)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 614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가격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나탔다.
설문결과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 매매, 전세, 월세 모든 거래 유형에 대해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전세 가격 상승 전망이 전체 응답자의 83.9%를 차지할만큼 높았다.
매매시장에서 상승한다는 응답은 62.5%였다. 그중 37.2%는 조금 상승(2~4%)할 것으로 응답했다. 상승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임대사업자등록과 세금규제 등으로 인한 매물 잠김(20.7%), 인접지역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동반상승(13.2%), 인접 지역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11.3%), 저금리 기조와 대체투자처 부재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0.0%) 등으로 답했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2.6%에 그쳤다. 하락을 점친 이유는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14%), 대출규제 강화로 매입여력 축소(9.0%), 부동산 시장 불투명성으로 인한 투자자 감소(7.1%) 등이었다.
전세시장은 상승 응답자가 83.9%로 압도적이었다. 전세 상승 이유에 대해서는 매매가 상승 영향에 따른 전세가 동반상승(27.3%), 저금리 기조 속 전세 선호 현상(17.1%), 부동산 시장 관망세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16.9%), 임대인의 보유세 증가(10.4%) 등으로 꼽았다.
월세시장도 전체 62.6%가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보합세 유지 의견은 21.30%였다.
향후 부동산 투자가 유망해 보이는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28.8%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서울 강북 지역(노원/성북/도봉 등)을 꼽았다. 이어 잠실, 삼성, 청담, 대치 등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19.4%), 토지거래허가구역 외 강남 3구(18.2%)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다.
eggrol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