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김구라의 방송태도를 저격했던 남희석이 과거 후배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재조명받는 등 역풍을 맞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남희석이 강예빈의 인스타그램에 작성했던 댓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예빈은 2017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 착용 사진을 올렸다. 이에 남희석은 "미안하다"라며 "동생아 오빠가 그만... 엄지와 검지로 그만.. 사진을 확대해서 봤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이 내용이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회자되면서 남희석의 언행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당시에도 한 네티즌이 "시대에 못 따라가는 걸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 당당하게 이런 댓 달고 다니심?"이라는 댓글을 남겼었다.
다른 네티즌은 "누가 누구보고 그러냐"라며 "저걸 농담이랍시고 친한 후배한테 하는게.."라며 사이다 연예인 될 뻔 했다가 오히려 성희롱이라는 오명을 쓰게 생겼다고 전했다.
앞서 남희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라의 방송태도를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김구라가 게스트를 초대해놓고 본인 입맛에 맞지 않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있다라며 "참 배려없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그는 "갑작스럽게 쓴 글이 아니다"라며 "몇년간 고민하고 남긴 글이다. '라디오스타' 출연 후 자존감이 떨어진 후배들 때문에 적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방송을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MC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저희가 지켜본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며 "김구라가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만의 캐릭터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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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강예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