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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풀럼이 승격을 견인한 스캇 파커 감독 붙잡기에 나섰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파커 감독과의 재계약을 준비한다. 풀럼과 파커 감독의 계약은 2021년 5월 종료된다. 풀럼은 장기계약을 통해 파커 감독을 오랜 기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파커 감독은 현재 약 300만 파운드(약 47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을 맺으면 연봉은 500만 파운드(약 78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커 감독은 현역 시절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플레이로 실력을 인정받은 미드필더였다. 찰턴을 시작으로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을 거쳐 풀럼에서 2017년 은퇴했다. 파커 감독은 지난해 3월 강등 위기 상황에서 풀럼 사령탑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2019~2020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첫 일정에서 풀럼은 카디프 시티를 따돌렸고, 결승에서는 브렌트퍼드를 따돌리고 승격에 성공했다.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파커 감독은 성공적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1980년생인 파커 감독은 아직 만으로 30대다. 코치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으로 시작해 승격을 달성하면서 영국 내에서 떠오르는 스타 사령탑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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