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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중국 태생의 호주인 유명 앵커 청레이가 중국에 구금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호주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중국중앙방송(CCTV)의 영어방송 채널(CGTN) 중국계 호주인 앵커 청레이가 구금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지난 27일 화상을 통해 구금시설에 있는 청레이를 면담했으며 앞으로 청레이와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레이의 구금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은 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와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대유행 책임이 중국에 있다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자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와 와인 등 여러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물리거나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청레이는 호주에서 금융분야 일을 하다가 미국 매체 CNBC의 중국 특파원 활동을 했으며 2012년부터는 베이징에서 CCTV기자와 CGTN의 글로벌 비즈니스 쇼의 진행해 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청레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