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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31)이 경기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윌슨은 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44개의 공을 던지며 2.2이닝 4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했다. 기록만 보면 무난히 던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 윌슨은 패스트볼 계열 구종의 구속이 꾸준히 130㎞대에 머물렀다. 올해 구속저하를 겪고 있으나 이날 유난히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조기강판됐다.
윌슨은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두 번째 승부에 임한 후 통증을 호소했다. 1회말 로하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그는 3회말에는 로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통증을 호소해 포수 유강남과 최일언 투수코치, 트레이닝 코치, 통역담당 직원이 마운드로 모였고 교체를 결정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윌슨 선수는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에 의한 통증으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중이고 내일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윌슨을 대신해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리며 서둘러 불펜진을 가동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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