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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건강한’ 류현진을 만들어준 김병곤 전담 트레이닝 코치가 더 이상 훈련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김 코치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수원대학교 출강 일정과 센터 운영 등 일정 때문에 류현진과 훈련 계약 연장을 하기 어려워졌다. 류현진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체대 스포츠의학 박사인 김 코치는 과거 국가대표팀과 LG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류현진 전담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다.
전문적인 관리 속에 류현진은 올시즌을 부상없이 건강하게 마칠 수 있었다.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훈련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김 코치의 도움으로 효과적인 몸관리를 할 수 있었다. 토론토로 팀을 옮긴 뒤 첫 시즌을 치른 류현진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로 축소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새로운 트레이너와 함께 차기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류현진은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식을 취한 뒤 11월 중순부터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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