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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제5회 늘푸른연극제’가 12월 4일부터 ‘다시, 봄’을 주제로 개최된다.

스튜디오 반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늘푸른연극제’는 원로 연극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연극계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5회 늘푸른연극제’는 12월 4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공연장과 TOM 2관, 중구에 위치한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다.

우리 사회의 현실을 통찰할 수 있는 5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기획공연 연극 ‘장마’가 선정됐다. TOM 2관에서 공연되는 ‘장마’는 1973년 윤홍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해 전쟁과 인간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연극 단체 ‘창작극회’는 박동화의 작품 ‘나루터’를 홍익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쓸모와 편리가 우선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여유와 사유의 가치를 드러낸다.

12월 11일부터 공연되는 ‘부드러운 매장’은 극작가 오태영의 작품으로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해 현대사의 모순을 그려낼 예정이다.

실험극장은 카프카의 명작 ‘심판’을 공연한다. 현실과 소외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12월 18일부터 3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오이디푸스 왕’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2021년 2월 5일부터 3일간 공연된다. 연출가 정일성이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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