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함소원이 돌연 사직을 선언한 돌봄 이모를 설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돌봄 이모와 갈등을 빚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이날 돌봄 이모가 늦게 오자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주말 저녁 바쁜 스케줄 탓에 쉬는 날인 돌봄 이모를 부른 것이다. “무슨 일 있으면 미리 말해야지”라며 불만을 표현한 돌봄 이모는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함소원은 애교로 무거운 분위기를 풀었다.

지인으로부터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돌봄 이모는 함소원의 딸 혜정이와 정을 쌓은 탓에 고민했다. 하지만 진화는 이침부터 반찬으로 잔소리를 쏟아내는 등 돌봄 이모와 신경전을 벌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진화가 이모님한테 저러면 안된다”고 걱정했다.

또 돌봄 이모의 아홉살 손자가 함소원 진화 부부 집에 놀러온 게 문제되기도 했다. 종종 놀러와 혜정이와 놀아주기도 했지만 함소원과 진화는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돌봄 이모의 손자와 혜정이를 같이 목욕시키려 하자 함소원은 “옷을 다 벗기면 어떡하냐”며 돌봄 이모의 손자를 서둘러 욕실에서 내보냈다. 또 돌봄 이모 손자가 혜정이와 자려고 고집부리자 함소원은 “일어나”라며 팔을 잡아당겼다.

결국 돌봄 이모는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했다. 돌봄 이모는 “앞으로 못할 것 같다. 관두고 싶다”며 사직을 선언했다. 함소원은 “우리 사이에 이러면 안 된다”며 당황했다.

함소원은 다시 돌봄 이모를 만나 설득했다. 그러나 돌봄 이모는 “나도 참고 또 참을 수 있었지만 진화의 간섭도 힘들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함소원은 “난 이모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손을 잡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말 반성 많이 했다. 남편한테도 신신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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