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홍성흔과 김광현이 JTBC'아는 형님'에 출연해 숨겨놨던 입담을 폭발했다.


박찬호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 미국에 진출한 홍성흔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으며,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투수로 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나를 맞혀봐'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매일 했던 행동?"을 물었다. 박찬호를 보고 시작된 행동이라는 말에 김희철은 "나도 형처럼 인터뷰때 말을 길게 해야겠다 생각했구나"라고 말했고, 민경훈은 "템플스테이를 갔나?"라고 말했다. 정답은 108배였다.



홍성흔은 "어느 날 아침에 박찬호 형 방문을 열었더니 경기 전에 명상을 하고 있더라. 저렇게 대단한 선수도 매일 노력을 하는데 나도 뭘 해야겠구나 생각해서 108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광현이도 경기 전에 반드시 하는 행동이 있냐"고 물었고 김광현은 "경기 전날에는 고기를 안 먹어. 어디서 들었는데 고기를 먹고 던지면 다음날 몸이 무거워진다길래. 나도 그 소리가 마음에 꽂혀서 안 먹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경기 딱 30분 전에 무조건 몸을 풀어야 한다는 징크스도 털어놨다. 김광현은 "30분도 그냥 30분전이 아니고 딱 초까지 재면서 정확히 그 시간에 공을 무조건 던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운동선수들의 징크스 털이에 서장훈도 참전했다. 서장훈은 "예전에 프레스토라는 차가 있었는데 거의 단종이 된 차였다. 어느날 그 차를 우연히 봤는데 그날 경기가 잘 된거야. 그러고 나서는 경기날에는 무조건 그 차를 눈으로 찾았다. 근데 하루는 그 차를 못 찾은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이 "그래서 회사를 인수했어?"라고 물었고, 민경훈도 "차를 샀나?"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선수들은 다 들어갔는데 난 찻길에 서서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은 보고 들어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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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