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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안정을 돕는 캐모마일 릴렉서가 출시 25일 만에 100만잔 판매됐다.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기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향이 강한 차를 찾는 추세다.

3일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2%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조길수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좋은 향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차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식음료업계도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연말을 맞아 선보인 음료인 ‘캐모마일 릴렉서’는 출시 25일 만에 100만잔이 넘게 팔렸다. 기존 비(非)커피 음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치고 신기록을 세웠다. 커피류를 제외한 역대 스타벅스 음료 중 최단기간에 100만잔이 판매된 메뉴로 기록됐다.

캐모마일 릴렉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캐모마일 차와 레몬그라스, 로즈마리, 레드커런트를 조합한 음료다. 리치와 레몬주스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올 한 해 코로나19에 지치고 힘든 고객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개발한 음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차에 과일주스 등을 가미해 전통적인 차 음료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올 한 해 출시된 신규 음료의 60%를 비커피 음료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쟈뎅은 아워티 허브티 라인으로 과일과 허브티의 황금 비율을 맞춘 ‘아워티 베리썸 히비스커스 티’와 ‘아워티 제주 청귤 캐모마일 티’를 출시했다. 아워티는 말린 과일 조각과 차, 과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과일 블렌딩티로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를 갖춰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워티 베리썸 히비스커스 티’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과즙에 히비스커스 허브티를 블렌딩하고 최고급 품질의 레몬 슬라이스를 더했다. 다양한 과일류가 들어가 제품 개봉 시 달콤상큼한 향이 전해지고 음용 시에는 히비스커스 특유의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아워티 제주 청귤 캐모마일 티’는 9월 초에만 수확할 수 있는 귀한 과일 ‘청귤’ 슬라이스와 상큼한 레몬, 라임 과즙을 함께 담았다. 싱그러운 과일의 향과 맛이 캐모마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심신을 편안하게 달래준다.

대상F&B 복음자리도 ‘티룸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민트&오렌지’, ‘진저&레몬’, ‘레몬그라스&포도’ 등 3종으로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레몬그라스 등을 사용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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