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6년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기일을 쇄골 아래 타투로 새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권민아는 23일 자신의 SNS에 몸 여기저기에 글씨와 그림을 그린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날짜로 보이는 듯한 숫자와 국화꽃 모양 타투.


사진 속에서 권민아는 왼쪽 쇄골 아래 '2014.11.29', 왼쪽 어깨에는 '0104'라는 숫자를 적었다. 왼쪽 팔에는 조의를 뜻하는 국화가 새겨졌다.


2014년11월29일은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권민아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당시 SBS드라마 '모던 파머'에 출연 중이던 권민아는 촬영을 중단하고 아버지의 빈소로 향했으며, 애도의 뜻으로 AOA 나머지 멤버들은 이날 예정됐던 MBC'쇼!음악중심' 무대를 검정 의상을 입고 소화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4년만인 지난 7월 AOA 멤버들과의 불화를 주장하면서 2014년 부친상 당시에 멤버들에 피해를 줄까봐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넉달여의 폭로전 끝에 FNC엔터테인먼트와 권민아 양측이 공식사과를 하며 사건은 마무리된 상황이다.


한편 권민아는 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뒤 독자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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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권민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