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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워킹맘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박슬기가 노래 레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슬기는 이날 '미스트롯2' 참가를 위해 한 대학교 교수인 지인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박슬기는 가장 위로가 되는 곡을 불러보자는 주문에 '혼자라고 생각 말기'를 선곡해 불렀다.

이후 "중간중간을 트로트처럼 부른다. 목을 조이거나 잡지 말고 호흡이 흘러가듯이 해봐. 가슴속에서 너의 소리를 들어봐. 자신에게 노래를 불려줘"라는 조언을 받았다.

마음을 다잡은 박슬기는 감정에 집중하며 노래를 불렀다. 처음보다 힘을 빼서 훨씬 안정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가사가 너무 슬프다"면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박슬기는 "이 노래가 날 위로해 주는 것 같아 슬프다. 너무 청승맞지?"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노래에 도전하는 마음은 진심인데 '장난 식으로 한다'는 일각의 시선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지금은 내가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 애기를 보면 너무 좋은데 아쉬운 게 많아. 욕심이 많아서 그래 내가. 좀 줄여야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확인한 박슬기는 "아기를 보면 너무 행복한데 일과 육아에 모두 욕심 내려다보니 뭐 하나 제대로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