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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김하성(25)을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J.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을 팀 내 주축 선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프렐러 단장은 6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영입 과정과 활용 방법에 대해 밝혔다. 그는 “김하성과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 마이너리그가 아닌 정규 선수로 보고 있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며 “유격수와 3루수에서 뛰던 김하성은 내야 어디서든 잘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루수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2루수에는 지난해 신인왕 후보로 점쳐졌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지키고 있다. 프렐러 단장은 “어떤 수비 위치든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끼며 “60경기에서 162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선수단 포지션 결정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한다. 김하성은 일단 내야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영입하는데는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인 박찬호가 영향을 끼쳤다. 프렐레 단장에 말에 따르면 박찬호는 중간에서 김하성의 생각을 전달해주며 샌디에이고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설명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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