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 스포일러 논란에 사과했다.
김 아나운서는 14일 SBS파워FM(108MHz)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블랙박스로 듣는 세상' 코너에 최기환 아나운서와 함께 참여했다.
이날 DJ 조정식 아나운서가 "원래 지금은 김수민 아나운서가 노래부를 차롄데, 부를 기분이 아닐 거 같아 제가 대신 부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아나운서가 '펜트하우스' 시즌2 스포일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것을 염두에 둔 듯한 말이었다.
김 아나운서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펜트하우스 2'의 대본을 연습하는 장면을 빨리감기로 삽입해 대사 내용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이 해당 영상을 느리게 감아 대본의 내용이 알려졌다. 이 떄문에 '펜트하우스 시즌2' 내용을 스포일러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 아나운서는 스포일러 의혹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포함한 개인 채널의 영상을 모두 삭제했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 아나운서가 에픽하이의 '스포일러'를 선곡해 노래하자 김 아나운서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최 아나운서가 "어떤 의미가 있는 건 아니죠?"라고 다시 물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조 아나운서는 "김수민 아나운서,다음 사연 스포일러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김 아나운서가 "사는 게 쉽지 않네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2018년 만 21세에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합격해 역대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