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캡쳐
전인지

허미정 LPGA캡쳐
허미정

박희영 LPGA캡쳐
박희영 /이상 LPGA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21일(현지시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한화 약 13억2000만원)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0시즌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탓에 LPGA투어 규모가 대폭 축소돼 18개 대회만 열렸고, 이중 태극낭자들이 7승을 합작했다. 올해에는 태극 낭자들이 몇승을 합작해낼지 관심을 끈다. 2021시즌에는 총상금 840억원 규모로 34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어 일명 LPGA투어의 ‘왕중왕전’이라는 불린다. 올해가 세번째 대회로 25명만 출전한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탓에 투어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을 감안해 올해는 2019년과 2020년뿐 아니라 2018년 우승자에게도 문호가 열렸다.

전인지(27)를 비롯해 허미정(32), 박희영(35) 등 한국 선수 3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상금여왕에 오른 고진영, 2020시즌 2승에 빛나는 김세영, 박인비 등은 국내에서 훈련에 집중하느라 출전하지 않는다.

LPGA 투어 통산 3승의 전인지는 2018년 10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꾸준히 우승에 도전해오고 있다.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게 안타깝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24위에 그쳤다. 허미정은 2019년 9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희영은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인 재미교포 다니엘 강과 세계랭킹 4위 넬리 코다 제시카 코다 자매, 장타자인 세계랭킹 11위 렉시 톰슨(이상 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6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지난해 우승자인 가비 로페스(멕시코·세계랭킹 56위)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