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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아이돌 탑독 출신 박세혁과 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이혼한 이유가 2년 만에 밝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서는 이혼 2년 만에 재회한 박세혁과 김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8년 8월 결혼한 박세혁과 김유민은 같은 해 12월 득남했다.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유민의 출산 후 3개월 만에 이혼한 것이다. 함께 가정을 제대로 꾸려보지도 못하고 갈라선 그들의 속사정은 이날 모두 공개됐다.
박세혁은 “연애 때만 좋았고 결혼하고 바로 사이가 안 좋았다”라며 예식장, 축가, 예물, 아기 이름, 처가살이 등 모든 게 트러블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약간 독재정치 같은 분위기였다”라며 “장모님 성격이 세서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시가 있는 말로 들렸다. 밥을 차려주셨는데 밥이 따뜻한데 차갑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출산 3개월 만에 별거했다. 별거 중 입대한 박세혁은 석 달 전 제대했다. 김유민 역시 마찬가지로 상처를 입었다. 그는 “내가 필요할 때 정작 옆에 오빠가 없었다. 처가살이를 한 기간이 불과 2주 정도였는데 마치 오랜시간 처가살이 한 것처럼 말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적어도 몸조리 때만큼이라도 날 좀 챙겨줬어야 했다. 그런데 지금 봐라. 그때도 오빠는 자기가 힘들었다고 하지 않냐. 난 그저 다독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유민은 “서로 마음의 준비를 하기 전까지 아이 소식을 밝히지 않기로 약속했다. 아이에게 혹시나 상처 될 말들이 생길까 염려했다. 별거 중 현재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유민은 아들 생일에도 연락하지 않은 박세혁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세혁은 “알고 있는데 연락을 해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유민은 “그걸 따지면서 연락하냐. 자기 아이가 생일인데”라며 “내가 아이를 못 보게 하는 것도 아닌데”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별거 기간에도 두 사람이 재결합을 위해 만났지만 박세혁은 장모의 의심을 받아야 했다. 박세혁은 “결국 (김)유민이는 바뀌지 않고 부모님 뒤에 또 숨었다. 이런 모습이 여전한데 ‘왜 같이 살자고 하는 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 간섭 안 받고 우리 둘이 살면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이혼하자고 했잖아. 그런데 네가 끝까지 집에서 안 나왔지 않냐”며 김유민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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