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문가영과 차은우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2년 후 문가영의 옆에는 차은우가 아닌 황인엽이 있었다.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 분)의 눈물의 이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임주경과 이수호는 본격적으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임주경은 "이수호가 못생긴 임주경과 사귄다"고 웅성대는 친구들에게 "이수호는 나 그 자체로 좋아해 주는 애야. 나랑 사귄다고 이수호까지 욕하지 마"라고 당당하게 일갈했다. 이수호는 그런 임주경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꼭 안아줬다. 임주경은 "이제 연애도 쌩얼도 다 커밍아웃했다. 사람들이 하는 말 신경 안 쓰고 도망치지도 않을 거야"라며 시원해했다.

강수진(박유나 분)은 이수호를 좋아하는 마음에 또 질투심이 폭발했고, 임주경을 향해 "어떻게 쌩얼로 올 생각을 했어. 이런 식으로 관심받고 싶었어? 이수호가 옆에 있으니 없던 용기가 생겼나 보네"라고 비아냥댔다. 이를 들은 최수아(강민아 분)는 강수진에게 "주경이 영상과 사진 퍼뜨린 게 너인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해. 너 이런 애였어?"라며 속상해했다. 강수진은 "이런 애였더라고 내가"라며 뻔뻔함을 유지했다.

이수호도 강수진에게도 왜 삐딱선을 타는지 그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강수진은 "상관하지 마"라며 자리를 피했다.

아직 임주경에게 마음이 남아있는 한서준(황인엽 분)은 교실에서 잠들어 있는 임주경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동안 친구로써 함께 보낸 시간들을 떠올리며 임주경을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결국 그는 며칠 후 임주경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만나달라고 했다. 한서준은 연애상담을 요청하며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마음 접으려고 해. 남자친구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임주경은 그 대상이 자신인 줄 모르고 "어떻게 해. 확 뺏어봐"라고 조언했다.

이수호는 아버지 이주헌(정준호 분) 이 쓰러진 줄 모른 채 임주경과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야 소식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걱정하지 말고 조심히 잘 다녀와. 사랑해"라고 위로했고, 이수호는 그 말에 눈물을 쏟았다. 그로부터 2년 후, 임주경이 어깨를 기대고 있는 남자는 한서준으로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주경과 이수호가 공개 연애까지 하며 서로에게 더욱 애틋해졌지만, 갑작스레 생이별을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2년 후 임주경의 곁엔 한서준이 있어 어떤 상황이 오간 건지 궁금증이 생긴다. 극 말미, 한서준이 이수호를 떠나보내고 오열한 임주경 곁을 지킨 것이 시발점이 된 걸까. 삼각관계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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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