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03680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장르물 명가 OCN이 ‘타임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6일 OCN ‘타임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타임즈’는 힘 있는 자들이 만들어내는 거짓 진실과 맞서는 두 기자의 타임워프 정치미스터리다.

2015년의 이진우(이서진 분)와 2020년의 서정인(이주영)이 타임워프로 연결되며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윤종호 감독은 “힘있는 자들이 만들어내는 거짓과 진실을 파헤쳐가는 두 기자가 가려져 있는 진실과 대면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타임워프로 엮여있는 촘촘한 스토리라인과 정치 미스터리가 더해져있는 새로운 장르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기자 역에는 이서진과 이주영, 대통령 역에는 김영철, 차기 대권주자로는 문정희가 캐스팅돼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윤 감독은 “처음에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한 배우들이 있는데 함께하게 됐다”며 “대통령 역에는 김영철 배우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이주영 배우는 독립영화부터 눈여겨봤다. 문정희 선배님은 과거에 조연출일때 함께했을때 좋았어서 1순위로 연락드렸다. 이서진 선배는 첫 미팅에서 결정이 났다”고 회상했다.

TIMES 이서진(1)

TIMES 이주영(1)

이서진은 “원래 장르물을 좋아한다. ‘타임즈’를 재밌게 봐서 하게 됐다”고, 이주영은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다. 12부작을 잘 이끌어나가는 무난한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왕 전문 배우’ 김영철은 처음으로 대통령 역할로 분한다. 그는 “그동안 왕은 여러번 했는데 대통령 역할은 처음이라 나도 살짝 기대된다”며 “대통령은 한 나라를 운영한다는게 왕과 공통점 있는데, 대통령역은 카리스마, 신뢰감,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내가 다 있는 배우”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타임즈’는 타임워프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수시로 바뀌는만큼 신선한 재미를 자신했다. 윤 감독은 “타임워프는 이제 소재가 아닌 장르로 승화된거 같다”며 “우리 드라마는 정치 이야기가 가미된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문정희도 “반전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서진은 연기적인 고충도 털어 놓았다. 그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인물인만큼 어떻게 이진우라는 인물을 표현해야할지에 대해서는 늘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TIMES 김영철(3)

TIMES 문정희 (1)

한편 ‘타임즈’는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의 후속작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윤 감독은 “너무 재밌는 작품이고 잘 만드셨다. ‘경이로운 소문’은 경이로운 시청률을 남겼기 때문에 부담이 덜 된다”며 “처음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OCN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기 때문에 우리도 최대한 노력해서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주신다면 좋은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시청률 공약으로 13%를 언급하며 “‘경이로운 소문’이 11%라는데 우리는 13% 나오면 좋겠다. 달성하면 사비로 천명에게 4달러를 보내드리겠다”고 파격 공약을 약속했다.

2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