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깜찍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탁구스타 후쿠하라 아이(32)의 불륜 보도가 터져나오며 일본과 대만 양국이 시끌시끌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탁구 동메달리스트 후쿠하라는 탁구를 매개로 인연을 맺은 대만 남자탁구 대표팀 치앙헝치에(32)와 지난 2016년9월 결혼한 국제커플이기도 하다. 배우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결혼 후 잉꼬부부로 애정을 과시해왔다.
일본의 잡지 뉴스포스트세븐은 4일 "후쿠하라가 2월 하순 키가 훤칠한 남성과 일본 요코하마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2박3일동안 함께 호텔에 투숙했다"라고 보도해 충격을 던져줬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대만에서 거주해온 후쿠하라는 올해 1월 주식회사 오무수비를 설립한 뒤, 회사 설립절차 등을 위해 홀로 일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후쿠하라의 내연남 A씨에 대해 "A씨는 도내의 일류 기업에 근무하는 엘리트 직장인이다. 두 사람은 6~7년전 지인과 식사 모임에서 처음 만나 올해 들어 급격히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후쿠하라는 최근 방송된 '테츠코의 방'에서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야해 사는 곳을 일본으로 옮길까 고민 중이다"라고 말해 별거 중인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돈 바 있다.
이에 대해 남편 치앙헝치에는 지난달 25일 "아내는 도쿄올림픽 일 때문에 일본에 가있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를 보고싶어해 매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라며 별거설을 공식부인했다. 하지만 이틀 뒤 후쿠하라가 내연남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미디어에 포착된 상황이다.
한편 후쿠하라는 A씨에 대해 "사이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호텔에 간 것은 맞지만 다른 방에 투숙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만매체는 "치앙헝치에와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라고 보도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후쿠하라와 치앙헝치에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서로를 의지하며 돈독한 사이로 발전해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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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후쿠하라아이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