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현 정권의 행보를 꼬집었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이어 오늘(8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소신 발언을 내놨다. 먼저 7일 "저는 좀 쉬면 불안하다. 어렸을 때부터 쉬는 걸 잘 못했다. 바쁘게 움직여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다가 집값을 언급했다.
그는 "집값도 많이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집값을 너무 올리셨다"며 부동산 정책에 쓴소리를 냈다. 백신에 대해서는 "백신도 맞아야 하는데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 잘 돌아가는 건가?"라고 털어놓은 후 "무서워서 엄마한테 맞지 말라고 했다. 대통령님 맞으면 맞으려고 한다"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어 오늘(8일) 방송에서는 "사실 할 말은 너무 많지만, 그렇다고 제가 감히 정치나 대통령께 나서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어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얘기해본 거였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시는 윗분들이 국민의 소리를 조금 더 들어주시길 바라는 것"이라면서 "무섭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 많은 국민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다. 좀 더 귀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권민아는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중학교 시절 유명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AOA 전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의 고통도 언급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9년 AOA를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지민은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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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권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