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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김숙이 ‘심야괴담회’ 정규편성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MBC ‘심야괴담회’는 지난 1월 파일럿으로 선보인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임채원 PD는 “귀신 이야기를 안 믿어도 이야기 자체의 재미에 빠져드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희로애락 중 가장 본능을 건드리는 공포를 다루는 쇼는 없었던 거 같아 틈새를 노리면 승산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지상파가 올드 미디어 치부를 받는데 젊은 층에게 소구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숙은 “정규편성이 안될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 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 주변에서 방송 함께 하고 싶다는 방송인들이 많았다. 또 ‘전설의 고향’을 보는 거 같다고 하시더라. 없었던 콘텐츠라, 목말라하셨던 거 같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1020세대에게 관심이 많은 콘텐츠라 충분히 정규편성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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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