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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H가 학폭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농구계 슈퍼스타 출신 H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작성자는 H에 대해 “농구 국가대표 출신의 어머니와 사업을 하는 아버지, 그리고 특출난 운동 실력을 가졌다.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기에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운동을 쉬려면 먼저 H한테 허락을 받아야 했고 H가 허락한 후에야 코치께 여쭤보고 병원을 갈 수 있었다”며 “또 훈련이 끝난 후에는 H의 집합이 있었으며 장기판으로 후배를 폭행하고 음료수, 과자 등을 사오도록 하는 일명 셔틀 강요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H 괴롭힘이 얼마나 심했으면 후배들이 단체로 도망가는 일도 있었다. H로부터 주먹과 발로 구타를 당하다가 맞아 죽겠다 싶어, 운동을 그만 두게 됐다”며 “(H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웃으면서 착한 이미지를 하면서 음식 먹는걸 자랑삼아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 일들이 떠 올라 섬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로글이 게재된 후 은퇴 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H가 지목됐다. 그러나 H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 없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의구심만 커져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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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