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중학생 성희롱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아의 행동이 재차 문제 되고 있다.

김민아는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에서 특기를 소개한다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문제 된 장면은 영화 ‘내부자들’ 속 배우 이경영의 19금 폭탄주 장면이다.

김민아는 “이건 말 안 해도 된다. 말을 못 하니까”라며 문제의 행동을 했다. 그는 테이블 위에 무언가 여러 개 내려놓는 동작을 보인 뒤 허리를 옆으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행동은 극 중 이경영이 성기로 폭탄주를 제조하는 것을 흉내 낸 것이다.

문제 될만한 행동이었지만 ‘왜냐맨하우스’ 제작진 측은 ‘세상에’라는 자막과 함께 해당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며 ’더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합니다’라고 자막을 붙였다. 김민아의 행동이 원천적인 문제를 제공했지만 제작진 또한 해당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한편 김민아는 지난해 한 남학생과 화상 인터뷰 중 부적절한 질문을 던져 성희롱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따라 그는 사과 입장을 밝힌 뒤 4개월여간 활동을 중단한 적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채널 ‘왜냐맨해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