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프로듀서 탱크가 그룹 오마이걸 승희를 다시금 언급했다. 이번엔 SNS에 승희 동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이 승희를 스토킹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탱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희 영상 세 개를 연달아 올렸다. 승희가 카메라를 향해 여드름을 보이거나 과일을 먹는 모습, "아 스트레스 받네"라고 말하는 모두 5초 이내의 짧은 분량이다.


탱크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오마이걸 갤러리에서 내가 얘를 스토킹하고 공황장애를 걸리게 만든 망상장애 환자로 몰아간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내가 이전에 승희한테 받아서 올린 사진들 중에 나만 있는 짤이라고 했더니 공식 카페에도 있는 사진들이라고 신빙성이 떨어진다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정말 나만 가지고 있는 동영상들을 올린다. 직접 보고 판단해라. 어떤 여자가 스토커한테 이런 영상을 보내는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팬덤이 날뛰는 것을 보며 묵인하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그 대표도 이 글을 꼭 읽길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부연 설명도 더했다. 자신이 영상을 올린 이유는 다음 네 가지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승희 양을 스토킹했다는 루머에 대한 반박, 승희 양이 저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증거, 승희 양이 저와 이야기 나누면 끝날 일이라는 점, 제가 미라클 공식 카페에서 받은 사진으로 혼자 망상을 한다는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탱크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에 '[디스곡] TANK(탱크) - '순이' / [Diss Track] TANK - 'Suni'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는 한 걸그룹 멤버를 디스한 곡으로 대상이 지칭되지 않았지만 승희로 좁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승희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승희와 작곡가 탱크는 한국예고 선후배이자 업계 선후배 사이다.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면서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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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탱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