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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출전 문제에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3경기를 소화한다. 산마리노와 알바니아전은 소화했고, 폴란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만 앞두고 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주포 해리 케인의 출전 문제를 놓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으 단호했다.
그는 폴란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발탁된 선수들의 경기 시간뿐만 아니라 훈련 시간까지 관리했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선수들의 부하가 걸렸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했다”면서 “솔직히 유럽의 다른 모든 나라들이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거나 훨씬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산마리노전에서는 케인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는 “물론 차출해주는 구단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한다. 다만 그것이 대표팀을 방해할 수는 없다. 경기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렇다고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 출전을 강요하거나 하지 않는다. 같은 의미로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뛰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선수 선발과 기용은 대표팀의 몫이다.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고,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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